警,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체포

    사건/사고 / 임종인 기자 / 2019-04-04 16: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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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임종인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8년 10월 황씨가 필로폰 등의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었다.

    첩보에는 2017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필로폰 투약 혐의와 더불어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황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며 모두 반려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 검찰은 황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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