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히로키 생일 축하 메시지에 전범기 논란... "나찌 깃발 사용과 뭐가 달라?"

    스포츠 / 나혜란 기자 / 2019-04-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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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유가 사카이 히로키의 생일에 전범기를 올렸다. 곧바로 변경했지만, 프랑스 현지에서 적잖은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소셜 미디어에 히로키의 29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그런데 배경이 전범기였다. 욱일기는 2차 세계 대전에 일본이 사용했던 깃발이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전범기 사용은 한두번이 아니다. 2월 3일 베식타슈가 임대생 가가와 득점을 축하하는 이미지로 전범기를 사용했다. 빠르게 전범기를 삭제했지만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있었다.

    터키 현지 팬은 “전범기는 20세기 초반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1954년 육상자위대를 창설하면서 다시 사용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마르세유의 대처도 빨랐다. 논란이 일어나자, 전범기를 빼고 일본축구협회 이미지만 삽입했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독일 나치 문양과 대조하며 쓴소리를 뱉었다. ‘겟프렌치풋볼뉴스’도 “전범기 사용은 한국과 중국에서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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