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0.81%↑·강북 0.50%↑ 송곳 상승세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3-16 1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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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사철 맞아 지난주 서울 0.11% 껑충
    중구·용산·금천구등 강세… 재건축 회복세


    강북 아파트값이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뉴타운 개발로 매물 출시량이 줄어든 데다 집값 상승을 의식해 매입으로 전향하는 세입자도 크게 늘었다.

    특히 노원, 도봉구 일대는 매물 품귀가 심하다. 중대형 아파트 수요 또한 증가 추세로, 매물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강남 아파트 시장은 비교적 한산하다. 호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데다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감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주 서울·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1%, 신도시 0.01%, 경기 0.08%, 인천 0.26%를 각각 기록했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재건축은 서울 0.06%, 경기 0.02%로 나타나 3주 만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연초 이후 처음으로 0.1%대를 넘어섰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는 0.81%, 0.50% 올라 주간변동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구(0.31%), 용산구(0.28%), 금천구(0.21%), 성동구(0.19%), 동대문구(0.18%) 등도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중계동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월계동 일대 4차 뉴타운 지정 기대감 또한 커 매물 품귀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도봉구 역시 뉴타운 후광효과로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중계동 무지개 72㎡(22평형)는 한 주 동안 15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 창동 상계주공18단지 62㎡(19평형)는 2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재개발 이주수요가 활발한 성동구는 하왕십리동 일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호베스트빌 109㎡(33평형)는 2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7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송파구는 0.12% 하락했다. 1~2월에 비해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관망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155㎡(47평형)는 15억3000만~17억원 선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2월 중순 이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촌(0.06%), 분당(0.05%)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산(-0.08%)은 하락했다.

    경기는 이천시(0.8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의정부시(0.56%), 양주시(0.56%), 여주군(0.44%), 구리시(0.38%), 시흥시(0.28%), 광명시(0.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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