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본 지구는 파랗고 하나란 생각 어린이들 위한 교육실험이 가장 뿌듯”

    사회 / 시민일보 / 2008-04-28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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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 귀국 기자회견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와 예비우주인 고산(31)씨가 28일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주인 이소연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비우주인 고산씨 역시 러시아에서 보고 배운 많은 경험을 살려 한국의 우주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이씨는 귀환예정 장소로부터 무려 420km 떨어진 곳에 착륙하게 된 원인과 향후 문제제기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 러시아 쪽에서 정상 랜딩(착륙)되지 않은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면서 “우리가 문제로 제기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소유스 우주선에는 자국인인 러시아인도 타고 있었다”면서 “러시아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씨는 6개월 전 유사한 사고에 대해 대비책이 강구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소유스 우주선이 한번 우주에 올라가면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게 된다”면서 “지난번 귀환예정 궤도에서 벗어나 착륙한 문제가 이번 비행에 모두 보완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 대해 멋진 멘트를 준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정말로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파랗고 하나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면서 “우주에서는 러시아인 미국인 가릴 것 없이 하나가 돼 서로의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움직인다. 우주에서 하나인 지구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술회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한 실험들 중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실험이 가장 재미있었고 뿌듯했다며 러시아 우주인이 한마디 불평 없이 실험을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또 실험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씨는 “물을 가지고 한 실험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물방울 방향을 제어하고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오게 하거나 크기를 제어하는 것 등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서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았고 엑스레이 상으로도 이상이 없었다”면서 “원래 비행기를 타도 허리가 아픈 체질여서 이번 충격으로 몸은 약간 힘들긴 하나 곧 쾌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씨는 우주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이 전제조건”이라며 “건강하면 언제든 꿈을 이룰 수 있으니 청소년들은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과학실험을 하면서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연구자로써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다음 우주인과 한국의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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