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윤치호·최승희등 4776명 친일인명사전에 수록

    사회 / 시민일보 / 2008-04-29 1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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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 발표
    애국가를 작곡 작사한 안익태, 윤치호와 월북 무용가 최승희씨 등 4700여명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회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일명사전에 포함되는 16개 분야 4776명을 발표했다.

    전설적인 한국 무용가인 최승희씨는 1937년 이후 10여회에 걸쳐 지금 돈으로 3~4억에 달하는 국방헌금을 일본에 바치고 각 부대를 방문해 위로공연을 했던 것이 선정이유가 됐다.

    안익태씨는 ‘일본천황 찬양곡’과 ‘만주국 건국10주년기념 교향곡’을 작곡, 연주하는 등 친일행적이 뚜렷하다는 판단이다. 또 독일에서 ‘일독회’와 같은 친나치단체에 가담해 활동하는 등 해외에서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친일행위가 인정돼 선정했다고 편찬회측은 밝혔다.

    작사가 윤치호씨는 최근 만선일보에 실린 친일 논설이 확인됐고, 친일 성향의 시 세 편(首, 北斗星, 前夜)이 친일 혐의를 받고 있는 사실이 선정이유가 됐다.

    이 밖에 1938~1945년 신동경음악회 단원으로 수많은 친일연주회에 참여한 음악가 김동진씨, ‘지원병을 보내며’ 등 수편의 친일작품을 쓴 ‘고향의 봄’ 작사가 이원수씨, 친일단체인 대동일진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음악가 윤익선씨 등이 포함됐다.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는 사람은 을사오적, 정미칠적 등 매국 분야 21명, 작위를 받거나 세습한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207명, 경찰 880명, 군인 387명, 사법분야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분야 55명, 지역유력자 69명, 해외분야 910명 등 중복 수록자 431명을 포함해 총 5207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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