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본회의장 경찰 병력 투입

    사회 / 시민일보 / 2008-05-25 19: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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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의회 송세헌 의장과 박정호 부의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꾸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실 점거 농성과 함께 당적 변경에 불만을 품은 일부 유권자들의 본회의장 진입이 예상된다며 경찰에 신변보호와 시설물 보호 요청을 해 경찰병력이 투입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께 안산시의회 본회의장 및 시청사 본관으로 통하는 복도 2곳에 전경 1개 소대를 배치하고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같은 갑작스런 공권력이 투입된 사실에 대해 대다수 시의원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이에 민주당 시의원들과 방청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다시 경찰에 철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30분께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병력 투입에 대한 입장’ 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송세헌 의장과 박정호 부의장이 제156회 임시회 기간에 신성한 청사에 경찰병력을 투입한 것은 의회 역사상 유례없는 폭거로 80년대 군사정권에서 볼 수 있었던 일” 이라며 “경찰서장에게 공문으로 청사보호요청한 사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당인 시의회를 공권력의 발굽으로 짓밟으려는 명백한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안산=홍승호 기자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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