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성인이라도 담배를 살 때 주민증을 제시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국립암센터 원장을 지낸 서울대 박재갑 교수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담배를 팔면서 멜라민이 어떻고 하는 건 코미디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흡연 때문에 하루 130여명, 1년에 우리 국민 5만명이 돌아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 사회가 담배를 파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면서 “담배 속에 청산가스나 비소 등 발암 물질이 62 종류나 들어있다”라며 정부의 이번 방침을 지지했다.
지난 하반기 흡연율은 경기 불황이 시작되면서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이 흡연자인 상태이다.
박 교수는 “사회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켜 놓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며 “한 번 피기 시작해서 중독이 되면 끊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 금연 결심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우선 본인이 여러 사람한테 알려야 한다”면서 “결심한 것을 메모를 해서 담배 생각이 날 때 자꾸 그 메모를 보고 금연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갑 교수는 지난 17대 국회 때 담배 제조, 매매에 대한 금지 법안 등에 대해 입법 청원을 했으며, 지난해 11월11일 다시 청원안을 내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다.
이와 관련, 그는 “깊게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가의 책임자들이 정신 차려야 된다. 국민을 죽이면서 담배 세금을 걷어야 될 정도로 우리나라가 잘못된 나라가 아니다”라며 담배 제도에 대해 깊은 논의를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전 국립암센터 원장을 지낸 서울대 박재갑 교수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담배를 팔면서 멜라민이 어떻고 하는 건 코미디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흡연 때문에 하루 130여명, 1년에 우리 국민 5만명이 돌아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 사회가 담배를 파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면서 “담배 속에 청산가스나 비소 등 발암 물질이 62 종류나 들어있다”라며 정부의 이번 방침을 지지했다.
지난 하반기 흡연율은 경기 불황이 시작되면서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성인 남자 10명 중 4명이 흡연자인 상태이다.
박 교수는 “사회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중독시켜 놓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며 “한 번 피기 시작해서 중독이 되면 끊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 금연 결심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우선 본인이 여러 사람한테 알려야 한다”면서 “결심한 것을 메모를 해서 담배 생각이 날 때 자꾸 그 메모를 보고 금연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갑 교수는 지난 17대 국회 때 담배 제조, 매매에 대한 금지 법안 등에 대해 입법 청원을 했으며, 지난해 11월11일 다시 청원안을 내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다.
이와 관련, 그는 “깊게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가의 책임자들이 정신 차려야 된다. 국민을 죽이면서 담배 세금을 걷어야 될 정도로 우리나라가 잘못된 나라가 아니다”라며 담배 제도에 대해 깊은 논의를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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