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2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에게 2009년도 적십자회비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회 곳곳에 인도주의 정신을 전파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현재와 같은 비상경제 시국에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구호, 봉사활동이나 적십자회비 모금은 우리가 가진 것 중 일부를 나눔으로써 이웃이 풍성해지고 사회가 하나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작지만 가치 있고 감동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한 이경숙 적십자사 미래전략특별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일부터 2월 말까지 적십자회비를 모금해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이산가족상봉, 청소년 적십자운동 등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