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내려는 박희태

    정치 / 시민일보 / 2009-01-28 18:30:39
    • 카카오톡 보내기
    “국정조사는 조사 미흡때 해야… 용산참사는 불가
    김석기 진퇴여부 검찰서 발표땐 당의견 밝히겠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용산 참사 사건과 관련, 국정조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2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일반 범죄 사건에는 국정 조사가 조사 방법으로 적합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국정 조사는 권한을 가진 기관의 조사가 끝난 뒤 미흡할 때 하는 것이지 수사 기관보다 먼저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정 조사는 정책, 법안 등에 대한 것이지 개별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는 적합한 조사 방법이 아니다”며 “여야 의원 20명 가까이 하는데 각각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결론이 하나로 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표는 민주당의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검찰이 중립적이 아니라는 것은 모욕”이라며 “(특검제는)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석기 경찰청장의 진퇴여부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검찰에서 조사를 해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논하는 것이 순서”라며 “검찰이 발표하면 당의 의견을 국민 앞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경제 살리기 입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산분리법, 미디어관계법은 경제 살리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디어관계법은 방송 장악법이 아니라 부의 원천이 대단한 보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디어 영역에 우리가 비뚤어지면 먹고 살기 어렵다”며 “빨리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