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민노당 서로 힘 합쳐야”

    정치 / 시민일보 / 2009-02-11 13: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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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대표, “진보진영의 의석 늘리는 것이 중요”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11일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 “목표는 이번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한 석 이상 얻는 것”이라며 “특히 울산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날 BBS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가 맞부딪히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진보진영의 의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두 정당의) 단일화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고 서로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울산 북구 출마가 유력시 되는 조승수 전 의원에 대해 진보신당과 민노당 사이에 견해 차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내용은 없다”고 일축하며, “국민들의 눈높이와 심정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나 감정을 앞세울 때 오히려 국민들과 괴리를 더 크게 만든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 대표는 삼성 엑스파일과 관련한 1심에서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을 주된 내용으로 징역 6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노 대표는 “안기부 엑스파일이 불법 도청된 것이지만 내용은 실제 있었던 것이라고 당선자들의 음성까지 분석 확인 됐다”면서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항변했다.

    그는 “수사 개시부터 하지 않았다는 것은 검찰의 자기 동료 감싸기”라고 주장하며, “항소 등을 통해 판결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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