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콘크리트궤도 침목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해 의법 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 병) 의원은 17일 국토해양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은 독일 Rail-One 기술자 7~8명과 제작감독자인 철도기술공사 감리 1명이 이를 간과해 발생한 것”이라며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해 건설기술 관리법에 의거,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서 발생한 콘크리트궤도 침목균열의 원인은 매립전내 불량 충진재에 고인 물의 결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침목제작시 매립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그리스 또는 방수발포충진재를 사용토록 설계돼 있으나 제작과정에서 방수성 자재 대신 흡수성 스펀지를 사용해 지난해 우기 중 매립전내로 침입한 빗물이 동절기에 결빙, 체적팽창 압력으로 균열이 발생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김 의원은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자갈궤도로 시공,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궤도틀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6년 0.619%, 2007년 0.277%, 2008년 0.422%의 불량률을 보였고 고속철도 궤도분야 유지보수 비용으로 20078년 111억7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갈 채우기나 선형정정작업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1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균열이 발생한 침목은 오는 6월까지 전량 교체하고 품질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2010년 12월 고속철도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 병) 의원은 17일 국토해양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사건은 독일 Rail-One 기술자 7~8명과 제작감독자인 철도기술공사 감리 1명이 이를 간과해 발생한 것”이라며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해 건설기술 관리법에 의거,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서 발생한 콘크리트궤도 침목균열의 원인은 매립전내 불량 충진재에 고인 물의 결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침목제작시 매립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그리스 또는 방수발포충진재를 사용토록 설계돼 있으나 제작과정에서 방수성 자재 대신 흡수성 스펀지를 사용해 지난해 우기 중 매립전내로 침입한 빗물이 동절기에 결빙, 체적팽창 압력으로 균열이 발생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김 의원은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자갈궤도로 시공,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궤도틀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06년 0.619%, 2007년 0.277%, 2008년 0.422%의 불량률을 보였고 고속철도 궤도분야 유지보수 비용으로 20078년 111억7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갈 채우기나 선형정정작업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1단계 구간에 대해서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균열이 발생한 침목은 오는 6월까지 전량 교체하고 품질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2010년 12월 고속철도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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