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19일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청 문제와 관련, “아프간 파병 문제를 성급하게 우리가 미리 발언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교섭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9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단계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합의한 지업학교 같은 공동 민간 프로젝트를 돕는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이 아프간 파병 증원을 결정해 대북 문제 해결에 대한 반대급부로 우리 정부에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미국 하원의원들을 만나 봐도 민주당 내부에서도 아프간 추가 파병의 목표가 무엇인지 회의가 많았다”면서 “무슨 목적인지에 대한 목표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프간은 파키스탄의 협력 관계가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베트남이 될 수 있다”며, “(우리들은) 민간 차원의 경제재건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한미간 중요 경제 현안인 한미FTA의 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미국의 GM 구제개혁 속에 대한민국에 있는 GM대우를 반드시 살릴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GM대우는 GM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180만대의 생산량 중 90%를 GM세계네트워크를 통해서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비록 별도의 독립된 법인이지만 사실상 GM대우의 거의 70% 이상을 GM 본사와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회사라는 것이 송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GM대우가 살아나기 위해 신차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구제금융 집행 과정에서 GM대우의 엔진 개발 등 신차 개발비용이 집행될 것, GM네트워크에서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에 대한 미지급금 8800억원이 시급히 집행 되도록 할 것 등이 요구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파병 요청 문제와 관련, “아프간 파병 문제를 성급하게 우리가 미리 발언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교섭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9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단계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합의한 지업학교 같은 공동 민간 프로젝트를 돕는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이 아프간 파병 증원을 결정해 대북 문제 해결에 대한 반대급부로 우리 정부에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미국 하원의원들을 만나 봐도 민주당 내부에서도 아프간 추가 파병의 목표가 무엇인지 회의가 많았다”면서 “무슨 목적인지에 대한 목표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프간은 파키스탄의 협력 관계가 잘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베트남이 될 수 있다”며, “(우리들은) 민간 차원의 경제재건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한미간 중요 경제 현안인 한미FTA의 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미국의 GM 구제개혁 속에 대한민국에 있는 GM대우를 반드시 살릴 것을 강력히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GM대우는 GM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180만대의 생산량 중 90%를 GM세계네트워크를 통해서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비록 별도의 독립된 법인이지만 사실상 GM대우의 거의 70% 이상을 GM 본사와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회사라는 것이 송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GM대우가 살아나기 위해 신차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구제금융 집행 과정에서 GM대우의 엔진 개발 등 신차 개발비용이 집행될 것, GM네트워크에서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에 대한 미지급금 8800억원이 시급히 집행 되도록 할 것 등이 요구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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