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권’ 알짜 분양 쏟아진다

    부동산 / 시민일보 / 2009-03-12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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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지, 아현3구역내 3000가구 이상 6월에 공급

    역세권, 신용산역 48가구·신당역 225가구 눈길



    올해 서울에 내집마련 하고 싶다면 도심권(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을 눈여겨보자.

    마포구, 성동구, 용산구 등 유망지역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기 때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서울 분양계획 물량은 총 9천5백2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도심권은 총 24곳 4천7백32가구다. 서울 분양물량의 절반가량(49.7%)이 도심에 공급되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재개발 단지며, 대부분 2008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다 올해 대거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재개발 사업이다 보니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나 역세권 단지가 많아 주목해볼만 하다.

    연내 분양예정인 도심권 추천단지를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역세권 두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으로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3천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를 공급한다. 총 3천2백77가구 중 110~315㎡ 4백1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분양시기는 6월 예정.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및 5호선 애오개역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아현초등, 북성초등, 아현중, 한성중, 한성고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해 생활이 편리하다. 아현뉴타운에 속한 이 지역은 개발완료 후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성동구 상·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왕십리뉴타운 1~3구역 재개발 분양물량도 연내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총 1천7백2가구 중 83~179㎡ 5백80여가구를, 2구역은 총 1천1백36가구 중 80~194㎡ 5백5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공동시공으로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총 2천1백1가구 중 79~231㎡ 8백29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은 사업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2~3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고 3개 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역세권 단지= 성동구 금호동2·3가에는 GS건설이 금호 17·18구역을 재개발한 단지가 일반분양된다. 금호 17구역은 총 4백97가구 중 83~140㎡ 31가구(4월 예정)를, 이어 18구역은 총 4백3가구 중 82~146㎡ 39가구(5월 예정)를 일반분양할 계획.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3~7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189번지 일대에도 동부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백여가구를 6월경 일반분양한다. 국제빌딩주변3구역 재개발단지로 총 1백28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55~241㎡ 48가구. 걸어서 3~7분 정도면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및 경부선 용산역까지 이용가능하다. 아이파크백화점과 이마트(용산역점)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한 편. 인근에 위치한 시티파크, 대우월드마크타워용산 등과 함께 주상복합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중구 신당동 45번지 신당7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37가구 중 83~178㎡ 2백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시기는 정확히 잡히지 않았으나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걸어서 3~5분 정도면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청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신당역은 도보 10분 거리. 북동쪽으로는 왕십리뉴타운, 남쪽으로는 금호·옥수 재개발구역이 위치해 있어 정비사업 완료 후 이 일대가 주거단지로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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