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두명 중 한명 이상, “문 대통령, 협치 잘 못한다”

    청와대/외교 / 이영란 기자 / 2019-05-09 0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 두명 중 한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야당과 협치를 잘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공개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인 51.9%가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반면 협치를 잘 했다고 답한 긍정 평가는 부정 평가보다 10%P 낮은 41.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6.3%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8.3%), 전남·광주·전북(58.6%)이 평균 수치보다 높게 긍정 평가 했으나 그 외의 지역은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두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의 긍정 평가는 △서울 39.5% △대전·충청·세종 36.7% △강원·제주 29.6% △부산·울산·경남 33.0% △대구·경북 34.2%다.

    특히 부정 평가는 △서울(56.9%) △대전·충청·세종(58.2%) △부산·울산·경남(65.5%) △대구·경북(55.8%)이 평균 수치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3%, 표본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