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의정보고서 발간(35)-이정선, 조문환의원

    정치 / 시민일보 / 2009-03-22 19: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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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모든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출범한 제18대 국회가 어느덧 1년을 앞두고 각 의원실마다 의정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시민일보>는 이들 중 타의 귀감이 되는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찾아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믿고 한 표를 기꺼이 던져준 국민들을 위하겠다는 일념으로 발 벗고 뛴 그들의 흔적을 지면에 소개하고자 한다.

    ■한나라 이정선 의원-희망의 세상 여는 ‘국민 건강지킴이’

    공공보건 정보화사업 9402건 문제 발생… 3년간 부실 지적
    에이즈 바이러스 항체검사 불량시약 49만개 사용도 밝혀내

    “희망을 이뤄가는 세상, 늘 국민 곁에서 겸허히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한나라당 최초의 장애여성 국회의원인 이정선 의원(비례 대표)이 지난 1년간 국민만을 보고 일해 온 발자취를 남긴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의정보고서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올곧은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는 이 의원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으로 이 의원이 활약한 국정감사의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국내 최초로 일반아동보다 28배나 높은 장애인 아동들의 장애인 생활시설내 사망실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멜라민 파동이 발생하기 전 주중 대사관에서 중국 제품의 멜라민 포함 가능성을 세 차례에 걸쳐 통보해 대책마련을 촉구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추진됐던 공공보건 정보화사업이 9402건이나 문제가 발생하는 등 462억원의 공공보건 정보화 사업 부실이 3년간 은폐돼 왔음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항체검사 불량시약을 49만여개가 사용된 것을 지적하고, 파라과이에서 황열병으로 고생하는 현지 교민들의 백신 요청을 외면한 사실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 사각지역을 살펴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3조 규모의 국가 정보화 사업 추진에 있어 제대로된 총괄 조정 기구가 없어 각 부처별로 비슷한 전산시스템이 가동 중임을 파악하고 정부의 정보화 사업에 일상 감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괜찮은 일자리 창출 사업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 ▲2000억 LNG 개조사업의 세금 낭비 우려 지적 ▲300억 원격측정장비(RSD) 도입 주장 ▲6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운용에 대한 엄격한 관리 요청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이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는 장애인 복지법,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표 발의)와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 등(공동 발의)이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여성위원회와 국회 저출산·고령화대비 특별위원회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회 연구단체인 보건의료포럼에서도 연구책임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한나라 조문환 의원-금융권-공공기관에 과감히 ‘매스’

    금융권 방만경영 추궁으로 문제점 지적·대안 제시
    2007년 공공기관직원 1인당 인건비 38%↑ 지적도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이 최근 자신의 의정활동 사항들을 종합한 의정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의사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상임위로 택하는 게 어울렸겠으나 그는 정무위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그는 환자들의 상처를 치유한데 이어 금융권과 금융공기업들의 환부를 향해 메스를 들이댄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조 의원의 의정보고서는 그간 언론에 보도됐던 자신의 활동사항들, 특히 국정감사 당시 활약상을 종합해 소개하고 있었다.

    보고서를 통해 그의 활동사항들을 알아봤다.

    조 의원은 자신에게 생소한 분야인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에 대해서도 잘못된 점을 강하게 질타하고 추후 개선방안 마련을 적극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는 지난 국정감사 당시 금융기관 방만경영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 문제점을 파헤치고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지난 참여정부 5년간 직원들의 부가가치 생산성과는 전혀 별개로 인건비를 과도하게 인상해 온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35개 공공기관의 2002년 대비 2007년 직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이 9.2%를 보인 반면, 직원 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38.02%에 달한다는 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조 의원은 키코 사태에 대해 중소기업의 환투기와 은행권의 묻지마 키코 판매, 감독당국의 모르쇠 감동이 빚어낸 종합선물세트라고 비난하며 금융당국과 은행, 환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기업들을 모두 비판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같이 그간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을 통해 수감기관의 잘못된 점을 지적, 구태를 벗고 국민을 위한 정부로 새로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했으나 조금 더 나은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수립, 이행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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