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멘 폭탄테러 사건의 2차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으나 교민들은 이같은 정부의 뜻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예멘 정부가 “폭탄 테러는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으나 교민들은 “정부가 너무 서두르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섭 예멘 한인회 총무는 지난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예멘 정부 발표 이후 더 불안해졌다 얘기하는데 이 곳에서는 예멘 당국이나 한국 대사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 보도는 너무 앞서가고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나가지 않았고 한국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태와 현지의 상황의 진전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교민들의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최 총무는 외교부에서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테러가 난 후에도 현지 분위기는 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여행제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고 1000여명이 왕래를 했는데 갑자기 금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조금 서두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최근 예멘 정부가 “폭탄 테러는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으나 교민들은 “정부가 너무 서두르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섭 예멘 한인회 총무는 지난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예멘 정부 발표 이후 더 불안해졌다 얘기하는데 이 곳에서는 예멘 당국이나 한국 대사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 보도는 너무 앞서가고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가 나가지 않았고 한국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태와 현지의 상황의 진전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 교민들의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최 총무는 외교부에서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테러가 난 후에도 현지 분위기는 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여행제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고 1000여명이 왕래를 했는데 갑자기 금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조금 서두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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