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보금자리론을 3017억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947억원보다 219% 증가한 규모다. 보금자리론(모기지론)은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을 발행해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공사는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최근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의 변동금리 적용기간(거치기간)을 3년으로 연장, 특별판매에 나서는 등 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며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상품별 판매비중을 보면 고객이 금리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은 전월의 33%보다 크게 상승한 71%를 차지했으며 일반 보금자리론이 1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0.2%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 8%,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