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 주민 직선제로 처음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와 민노총,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상곤 후보가 당선돼 정부의 교육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9일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는 경기도 교육의 변화, 나아가서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학생, 학부모의 염원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쟁 위주의 특권 교육을 바꾸어 달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승리의 배경과 원동력에 대해서는 “학부모 단체나 여성단체, 그리고 급식이나 방과 후, 이런 모임들을 비롯한 민주개혁 진영에 있는 모든 분들이 저를 경기도 교육감으로 적격자로서 선택해줬다”며 “다른 말로 하면 그동안의 교육정책으로 우리 학부모님들이 그리고 주민 공동체가 상당히 어려움과 힘든 생활을 했다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 일반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서 자녀 교육이나 본인들의 학습을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잡고 있다”며 “낡은 정책 기조나 방향에서 새로운 미래 지향적인 기조나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 금융 위기에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생활조건들을 감안하고, 그것을 개선시킬 수 있는 보조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학생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그러한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학력진단평가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부도 교육 자치라는 것을 존중하고 있다고 본다”며 “경기도가 자율적이고 자치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제고사라고 하면 용어 속에 강제성이라는 뉘앙스가 포함된 경우”라며 “학부모와 주민자치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실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정부의 교육정책에 전면 대치하는 입장을 보였다.
/문수호 기자msh@siminilbo.co.kr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9일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는 경기도 교육의 변화, 나아가서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는 학생, 학부모의 염원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쟁 위주의 특권 교육을 바꾸어 달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승리의 배경과 원동력에 대해서는 “학부모 단체나 여성단체, 그리고 급식이나 방과 후, 이런 모임들을 비롯한 민주개혁 진영에 있는 모든 분들이 저를 경기도 교육감으로 적격자로서 선택해줬다”며 “다른 말로 하면 그동안의 교육정책으로 우리 학부모님들이 그리고 주민 공동체가 상당히 어려움과 힘든 생활을 했다라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공약에 대해서는 “모든 학생들, 일반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서 자녀 교육이나 본인들의 학습을 해나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잡고 있다”며 “낡은 정책 기조나 방향에서 새로운 미래 지향적인 기조나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제 금융 위기에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생활조건들을 감안하고, 그것을 개선시킬 수 있는 보조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학생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그러한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학력진단평가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부도 교육 자치라는 것을 존중하고 있다고 본다”며 “경기도가 자율적이고 자치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제고사라고 하면 용어 속에 강제성이라는 뉘앙스가 포함된 경우”라며 “학부모와 주민자치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실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정부의 교육정책에 전면 대치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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