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제2기 원내대표에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강래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정동영 의원의 복당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15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77명의 의원 중 35명의 의원들에게 지지표를 받아 재적 과반수인 43명에는 못 미쳤지만, 결선투표에서 75명의 투표 참가자 중 46표의 지지를 받아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큰 표 차이를 보이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정동영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치루기를 희망하는 수요들이 넓게 확산되어 있다”며 “정동영 복당 문제를 방치하거나 막게 되면 결국은 우리당 지도부가 됐건 정동영 의원이 됐건 원치 않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복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DY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정세균 대표의 측근들이 경선에서 이 의원을 지지할 정도로 정 대표와의 친분도 두터워 정 의원의 복당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다음 총선 대선으로 가는 대단히 중요한 길목에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분열로 인해 망칠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현실에 대해 잘 인식하면 지금까지 저하고 생각이 다른 분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당에 반대하는 주류측 의원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다만 그는 “이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지난 공천 선거과정에서 불신이 생기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인데 선거 끝났으니 무조건 함께 하자는 것도, 정동영 의원도 당원증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닐 것”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풀어갈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려면 당내에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분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스스로가 기꺼이 중재역할을 해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15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77명의 의원 중 35명의 의원들에게 지지표를 받아 재적 과반수인 43명에는 못 미쳤지만, 결선투표에서 75명의 투표 참가자 중 46표의 지지를 받아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큰 표 차이를 보이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정동영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치루기를 희망하는 수요들이 넓게 확산되어 있다”며 “정동영 복당 문제를 방치하거나 막게 되면 결국은 우리당 지도부가 됐건 정동영 의원이 됐건 원치 않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복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DY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정세균 대표의 측근들이 경선에서 이 의원을 지지할 정도로 정 대표와의 친분도 두터워 정 의원의 복당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다음 총선 대선으로 가는 대단히 중요한 길목에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분열로 인해 망칠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현실에 대해 잘 인식하면 지금까지 저하고 생각이 다른 분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당에 반대하는 주류측 의원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다만 그는 “이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지난 공천 선거과정에서 불신이 생기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상태인데 선거 끝났으니 무조건 함께 하자는 것도, 정동영 의원도 당원증 받는 것이 목표가 아닐 것”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풀어갈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려면 당내에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분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며 스스로가 기꺼이 중재역할을 해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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