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출장' 마일리지 관리 강화

    정치 / 고하승 / 2009-05-19 1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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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부터 공무원이 출장에서 개인적으로 쌓은 항공 마일리지 관리가 강화된다.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 항공 마일리지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기존에 '항공마일리지 기록카드'로 관리되고 있는 항공마일리지를 'e-사람' 시스템으로 전환, 각 기관에서 소속공무원들의 마일리지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현행 공무 항공마일리지 제도는 항공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가 공무원 본인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사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해당 공무원이 해외 출장 때 사용하거나 추가 적립한 마일리지 변동사항을 출장 후 14일 이내에 관리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의무화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이 출장자의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뒤 이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항공운임을 지급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항공 마일리지가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는 점을 고려해 2등석(이코노미석)을 이용하게 돼 있는 과장급 이하 공무원이 국제회의나 통상협상 등의 대표단으로 해외출장을 가고, 여행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에는 마일리지로 좌석 등급을 높이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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