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 아니 분노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나쳤고, 그 것이 결국 노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 지금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강요된 정치적 타살”로 규정하고 있다.
거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우선 BBK 사건과 비교할 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너무나 형평성에 어긋난다.
당시 검찰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검찰의 발표를 믿지 않았었다.
2000년 모 대학 강연에서 이 후보 자신이 직접 "BBK는 내가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이 공개됐는가하면, 이장춘 전 대사가 이 후보로부터 직접 받은 BBK 명함이 공개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이 후보가 BBK와 무관하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다.
그런데도 검찰은 당시 이명박 후보를 소환조사 하기는커녕, 아예 김경준 씨와 대질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을 보면 검찰 쪽에서 이런 소리가 흘러 나왔다고 한다.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말을 믿느냐, 사기꾼 말을 믿느냐.”
듣고 보면, 제법 그럴듯한 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의 태도는 달랐다.
오로지 사기꾼 같은 박연차 씨의 입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노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 검찰은 그의 말을 신뢰하기보다 박 씨와 대질조사를 하겠다는 식의 언론플레이까지 해댔다.
한마디로 대통령을 지낸 분의 말보다, 사기꾼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검찰의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물어보라.
이명박 대통령을 믿는지, 아니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믿는지.
10명 중 최소한 8명 이상은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더 신뢰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검찰은 달랐다. 김경준 씨보다는 이명박을, 노무현 보다는 박연차를 더 신뢰한 것이다.
그런 검찰의 태도가 노 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수모였을 것이다.
어쩌면 그게 노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는 중요한 요인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를 수사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특별당비는 서청원 대표가 받은 게 아니다. 당이 그것도 당이 관리하는 계좌로 직접 받았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그렇게 받는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자신의 입으로 특별당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친박연대만 죄가 되는가?
또 선거운동에 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당이 차용증을 쓰고 이자까지 포함해서 모두 갚았는데, 그게 왜 죄가 되는가.
서청원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운 게 죄라면 기꺼이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듯이, 정녕 그게 이유인가?
아니라면 달리 설명한 길이 없지 않는가.
지금 서청원 대표의 장남 서동익씨가 국회 정문 앞에서 외롭게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아버지(서청원)와 함께 사법부의 양심도 구속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다른 “이해할 수 없는 재판, 신영철 특검법을 도입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눈에 띈다.
모두가 아무런 물증도 없이, 그를 기소한 검찰과 검찰의 기소의견을 그대로 받아 서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신영철 대법관을 비롯한 판사들의 양심을 신랄하게 꼬집는 내용이다.
훗날, 역사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서청원 대표를 구속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몬 사법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어쩌면 자신이 MB 정권에서 검사로 재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평생 숨기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모쪼록 옥중 투쟁을 결심한 서청원 대표가 건강한 모습으로 싸워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바다. 부디 고이 잠드소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나쳤고, 그 것이 결국 노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 지금 국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강요된 정치적 타살”로 규정하고 있다.
거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우선 BBK 사건과 비교할 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너무나 형평성에 어긋난다.
당시 검찰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검찰의 발표를 믿지 않았었다.
2000년 모 대학 강연에서 이 후보 자신이 직접 "BBK는 내가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이 공개됐는가하면, 이장춘 전 대사가 이 후보로부터 직접 받은 BBK 명함이 공개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이 후보가 BBK와 무관하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다.
그런데도 검찰은 당시 이명박 후보를 소환조사 하기는커녕, 아예 김경준 씨와 대질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을 보면 검찰 쪽에서 이런 소리가 흘러 나왔다고 한다.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말을 믿느냐, 사기꾼 말을 믿느냐.”
듣고 보면, 제법 그럴듯한 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의 태도는 달랐다.
오로지 사기꾼 같은 박연차 씨의 입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노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 검찰은 그의 말을 신뢰하기보다 박 씨와 대질조사를 하겠다는 식의 언론플레이까지 해댔다.
한마디로 대통령을 지낸 분의 말보다, 사기꾼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검찰의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물어보라.
이명박 대통령을 믿는지, 아니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믿는지.
10명 중 최소한 8명 이상은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더 신뢰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검찰은 달랐다. 김경준 씨보다는 이명박을, 노무현 보다는 박연차를 더 신뢰한 것이다.
그런 검찰의 태도가 노 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수모였을 것이다.
어쩌면 그게 노 전 대통령으로 하여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는 중요한 요인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이런 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를 수사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특별당비는 서청원 대표가 받은 게 아니다. 당이 그것도 당이 관리하는 계좌로 직접 받았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그렇게 받는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자신의 입으로 특별당비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친박연대만 죄가 되는가?
또 선거운동에 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당이 차용증을 쓰고 이자까지 포함해서 모두 갚았는데, 그게 왜 죄가 되는가.
서청원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운 게 죄라면 기꺼이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듯이, 정녕 그게 이유인가?
아니라면 달리 설명한 길이 없지 않는가.
지금 서청원 대표의 장남 서동익씨가 국회 정문 앞에서 외롭게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가 들고 있는 피켓에는 “아버지(서청원)와 함께 사법부의 양심도 구속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다른 “이해할 수 없는 재판, 신영철 특검법을 도입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눈에 띈다.
모두가 아무런 물증도 없이, 그를 기소한 검찰과 검찰의 기소의견을 그대로 받아 서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신영철 대법관을 비롯한 판사들의 양심을 신랄하게 꼬집는 내용이다.
훗날, 역사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서청원 대표를 구속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몬 사법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어쩌면 자신이 MB 정권에서 검사로 재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평생 숨기며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모쪼록 옥중 투쟁을 결심한 서청원 대표가 건강한 모습으로 싸워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바다. 부디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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