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니 대통령과 양국관계 증진 논의

    정치 / 고하승 / 2009-06-01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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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제주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성장동력 분야에서의 협력 등 양국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유도요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국제비확산체제에 역행하는 것으로서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보·통신, 발전소 건설, 산림, 방위산업 분야 진출 기업의 활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및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합의가 도출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중견국가로서 역내 현안과 국제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대선을 한달 여 앞둔 상황에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도네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간 실질협력이 정보·통신, 청정에너지 개발 등 신성장 동력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간 긴밀한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루어 나가자고 합의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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