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금융·의료·녹색산업 협력 모색

    정치 / 고하승 / 2009-06-03 16: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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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공식 방한 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싱가포르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국제금융·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지역차원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올해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경제협력체에서 상호간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2006년 3월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 및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만족을 표하고, 양국간 경제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금융·의료·녹색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가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고, 리 총리는 말라카 해협의 안보 증진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며 한국의 건설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 정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한·아세안 투자협정 타결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고, 리 총리는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날 낮 12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리 총리 환영오찬을 갖고 한-싱가포르 협력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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