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이 인심인가 보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지난달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5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정치인중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기 지도자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9.9%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이 9.6%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와는 3배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여전히 박 전 대표의 상대가 되지는 못한다.
물론 그 뒤를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정동영 의원이 각각 6.6%,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3.6%, 정몽준의원 3.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0% 순으로 조사됐으니, 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박 전 대표는 안전한가?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 5월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무려 47.4%였다.
당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의원이 8.4%에 불과했으니, 2위와 거의 여섯 배나 차이가 난 셈이다.
그것이 불과 한 달 만에 3배로 좁혀진 것이다.
또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지난 6개월 동안 박 전 대표의 평균 지지율은 40.1%였다. 2위를 차지한 정동영 의원은 11.0%에 불과했으니, ‘현격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그러면 이처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같은 당 소속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사실상 ‘사망선고’에 해당하는 20%대로 폭락한 지 오래다.
KSOI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말 참담하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5.3%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5.4% 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은 긍정평가는 2.1%P 낮아졌고 부정적인 평가는 4.5%P나 높아진 것이다.
결국 이 대통령의 잘못이 박 전 대표의 향후 대권가도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즉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같은 밥을 먹는 한 통속’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면에서 박 전 대표는 매우 억울하다.
사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 지지자들로부터도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표 지지자들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58.5%로 가장 높았으나,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무려 20.6%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대통령 후보로는 이명박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는 박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뜻이다.
또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무려 21%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즉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한나라당도 지지하지는 않지만, 박 전 대표는 지지하는 국민들이 상당수 있다는 뜻이다.
즉 ‘이심(李心)은 이심(異心)이고, 박심(朴心)은 민심(民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이런 등식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친박 진영 일각에서 ‘이심이 민심을 등짐에 따라 박심 마저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아직은 박 전 대표의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상당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박 전 대표가 현실에 안주하고, 마냥 침묵만 지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박 전 대표도 이제는 서서히 기지개를 켤 때가 됐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여기저기서 그런 징후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그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기지개를 켤지, 그것을 상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지난달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5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정치인중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기 지도자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9.9%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이 9.6%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와는 3배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여전히 박 전 대표의 상대가 되지는 못한다.
물론 그 뒤를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정동영 의원이 각각 6.6%,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3.6%, 정몽준의원 3.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0% 순으로 조사됐으니, 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박 전 대표는 안전한가?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 5월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무려 47.4%였다.
당시 2위를 차지한 정몽준 의원이 8.4%에 불과했으니, 2위와 거의 여섯 배나 차이가 난 셈이다.
그것이 불과 한 달 만에 3배로 좁혀진 것이다.
또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지난 6개월 동안 박 전 대표의 평균 지지율은 40.1%였다. 2위를 차지한 정동영 의원은 11.0%에 불과했으니, ‘현격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그러면 이처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같은 당 소속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사실상 ‘사망선고’에 해당하는 20%대로 폭락한 지 오래다.
KSOI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말 참담하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5.3%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5.4% 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은 긍정평가는 2.1%P 낮아졌고 부정적인 평가는 4.5%P나 높아진 것이다.
결국 이 대통령의 잘못이 박 전 대표의 향후 대권가도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즉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같은 밥을 먹는 한 통속’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면에서 박 전 대표는 매우 억울하다.
사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 지지자들로부터도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표 지지자들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58.5%로 가장 높았으나,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무려 20.6%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대통령 후보로는 이명박 대통령과는 다른 길을 걷는 박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뜻이다.
또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무려 21%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즉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한나라당도 지지하지는 않지만, 박 전 대표는 지지하는 국민들이 상당수 있다는 뜻이다.
즉 ‘이심(李心)은 이심(異心)이고, 박심(朴心)은 민심(民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요즘 이런 등식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친박 진영 일각에서 ‘이심이 민심을 등짐에 따라 박심 마저 민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아직은 박 전 대표의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상당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별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박 전 대표가 현실에 안주하고, 마냥 침묵만 지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박 전 대표도 이제는 서서히 기지개를 켤 때가 됐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여기저기서 그런 징후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그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기지개를 켤지, 그것을 상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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