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20일 장장 7시간동안 미디어법 관련 마라톤협상을 벌인 가운데 자유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가 “분명히 국회에는 3개의 원내교섭단체가 있는데 제3원내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 논의구조에서 배제된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오만한 양상을 그대로 보인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류 원내대표는 21일 당5역회의에서 “지금 국회 정상화, 미디어관련법, 비정규직법 등 일련의 쟁점법안들과 관련해서 여야가 협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둘이 앉아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논의는 반드시 3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협상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 방송진입을 금지안을 최종 협상안으로 제시했다면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방송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어떤 내용으로 개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전혀 없는 내용을 가지고 양당 대표가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한 것은 코미디와 비슷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마라톤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2012년까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진입을 유보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명박 정권의 임기인 2012년까지 유보함으로써 방송장악의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 하지만 민주당은 이마저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류 원내대표는 “미디어발전, 방송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미디어관련법 개정은 80년대 이후 고착화된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미디어관련법 개정에 찬성해 왔고, 우리는 수정대안을 제출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디어관련법 처리 전까지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함으로써 미디어발전, 방송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확보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류 원내대표는 21일 당5역회의에서 “지금 국회 정상화, 미디어관련법, 비정규직법 등 일련의 쟁점법안들과 관련해서 여야가 협상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둘이 앉아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논의는 반드시 3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협상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상파 방송진입을 금지안을 최종 협상안으로 제시했다면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방송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어떤 내용으로 개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전혀 없는 내용을 가지고 양당 대표가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한 것은 코미디와 비슷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마라톤협상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2012년까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진입을 유보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명박 정권의 임기인 2012년까지 유보함으로써 방송장악의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 하지만 민주당은 이마저 거부해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류 원내대표는 “미디어발전, 방송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미디어관련법 개정은 80년대 이후 고착화된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 구조를 타파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미디어관련법 개정에 찬성해 왔고, 우리는 수정대안을 제출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디어관련법 처리 전까지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함으로써 미디어발전, 방송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확보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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