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으로 수도권 역세권 집 산다

    부동산 / 차재호 / 2009-09-09 1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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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화정동·광명 하안동·오산 수청동등 1억원대 대단지 노려볼만
    ‘계속 전세를 살아야 하나, 아예 내집마련에 나서볼까’

    최근 서울의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올려줘야 하는 전세금도 부담이지만 매년 오르는 집값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신혼부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만약 약간의 교통불편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그 중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대부분 교육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불황에도 강한 편이므로 안정적인 내집마련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9월 현재 서울시 전체 전세평균가는 2억71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이를 기준으로 서울 전세평균가보다 낮은 ‘1억원대 수도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를 소개한다.

    고양시 화정동 달빛부영은 69~82㎡ 총 139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일산선 전철 원당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다. 단지 인근으로 고양어울림누리, 덕양구청, 화정시외버스터미널, 세이브존, E마트 화정점 등이 위치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공급면적 69㎡ 평균매매가는 1억5500만원이다.

    고양시 탄현동 큰마을대림현대는 79~195㎡ 총 2588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의선 전철 탄현역 도보 10분 거리이며, 단지 인근으로 덕이지구와 파주운정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교육시설로는 황룡초등, 호곡초·중, 일산동중·고 등이 있으며, SBS탄현제작센터와 E마트 탄현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공급면적 82㎡ 평균매매가는 1억8500만원이다.

    수원시 화서동 주공4단지는 72~79㎡ 총 1700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부선 전철 화서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공급면적 79㎡ 평균매매가는 1억8500만원이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1단지는 49~66㎡ 총 1080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부선 전철 독산역 도보 10분 거리이며, 인근에 소하지구가 개발 중이다. 교육시설로는 연서초등, 하일초등, 하안중, 진성고가 위치해 있다. 광명종합운동장, 홈플러스 금천점, 롯데마트 금천점, 안양천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 66㎡ 평균매매가는 1억9750만원이다.

    오산시 수청동 대우1, 2차 아파트는 42~122㎡ 총 1144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부선 전철 오산대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가능하며, 단지 북쪽으로 세교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매홀초등, 대호중 등의 교육시설과 물향기수목원, 오산도서관, 오산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공급면적 109㎡ 평균매매가는 1억9000만원이다.

    안산시 고잔동 중앙주공9단지는 72~92㎡ 총 1320가구로 구성돼 있다. 안산선 전철 중앙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중앙초등, 성포초등, 중앙중이 가깝다. 롯데마트, 안산시외버스터미널, 노적봉공원, 고대안산병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공급면적 85㎡ 평균매매가는 1억8500만원이다.

    파주시 금촌동 뜨란채1단지는 79~112㎡ 총 1818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의선 전철 금릉역이 도보 5분 거리다. 파주시청, 파주교육청, 파주중앙도서관 등의 편의시설과 금화초등, 금릉초·중, 금촌고가 가깝다. 공급면적 79㎡ 평균매매가는 1억9500만원이다.

    평택시 이충동 현대아파트는 89~158㎡ 총 1266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부선 전철 서정리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인근에 국제평화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서정초등, 효명중 등의 교육시설과 서정동시장, 대성중앙병원 등의 편의시설, 송탄산업단지가 가까운 편이다. 공급면적 102㎡ 평균매매가는 1억7000만원이다.

    수원시 영통동 황골주공1단지는 62~82㎡ 총 31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금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없지만 분당선 전철 연장선 영덕역이 개통되면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가 된다. 교육시설로는 황곡초, 청명중·고가 위치하며 그랜드백화점, 홈플러스, 영통도서관 등이 가깝다. 공급면적 82㎡ 평균매매가는 1억8750만원이다.

    의정부시 신곡동 장암주공5단지는 69~82㎡ 총 1214가구로 구성돼 있다. 장암초등, 발곡초등, 발곡중이 가깝다. 현재 경원선 전철 회룡역이 도보 15분 거리로 다소 먼 편이지만 2011년 개통예정인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이 완공되면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이 된다. 공급면적 69㎡ 평균매매가는 1억6500만원이다.

    용인시 상갈동 금화마을주공3단지는 69~82㎡ 총 1천7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태평양·녹십자가 이전하면서 쇼핑센터, 교육복합시설, 체육복합시설들이 들어서는 35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급면적 69㎡의 평균매매가는 1억6000만원이다.

    군포시 당동 주공2단지는 72~79㎡ 총 1천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재 경부선 전철 군포역 도보 20분 거리이지만 오는 12월 1호선 당정역이 개통되면 도보 10분 거리로 가까워진다. 옥천초등, 용호초·중·고와 안양베네스트 등이 가깝다. 공급면적 72㎡ 평균매매가는 1억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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