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수도권 청약시장 ‘풍성한 식탁’

    부동산 / 차재호 / 2009-09-16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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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만여가구 쏟아져 올 들어 최대물량 공급… 공덕동 공덕5구역등 도심권 재개발아파트 주목
    올 10월은 분양 대목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주상복합 포함)인 아파트는 총 61곳, 4만1백61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간(2만2천4백69가구)보다 무려 78.7%(1만7천6백92가구) 급증했고 2009년 월별 예정 물량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중 수도권 분양물량(3만1천5백1가구)이 전체 물량의 78%를 차지해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 수요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강동 재건축 물량과 도심권 재개발 물량이 대기 중이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판교, 광교,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과거 청약돌풍을 일으킨 지역의 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 분위기 회복과 DTI규제 지역 확대로 오히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서울은 총 13곳 2천1백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분양 물량은 오랜만에 강남권에서 일반분양이 나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천1백42가구 중에서 85~215㎡ 2백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부지에 82~158㎡ 4백5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장동 일대는 교통과 교육시설이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LIG건설은 중구 만리동1가 62의 3번지에 분양할 예정. 단지규모는 112㎡ 단일 타입으로 1백81가구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경부선, 경의선, KTX 등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서울역사내 롯데마트(서울역점),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삼성물산은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총 7백94가구 중에서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이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해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공유 할 수 있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총 4백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걸어서 10분이면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 닿으며,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기에서는 총 27곳 1만6천6백8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내 물량만 총 7곳 6천3백58가구가 예정돼 있다.

    광교신도시는 A9블록과 A2블록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A9블록에 126~235㎡ 6백29가구로 모두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될 계획, 신분당선 연장(2014년 개통예정)과 중심상업시설이 걸어서 10분 내외로 생활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A2블록에 109~147㎡ 5백55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인근에 서울~용인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주변에는 광교산과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롯데건설과 대원은 교하신도시 A16블록에 82~165㎡ 2천1백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전철 운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올해 말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은평구까지 25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시 외에는 별내지구 분양을 눈여겨볼 만 하다. KCC건설은 A10블록에 131~191㎡ 6백79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남쪽에는 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원은 A6-1블록 132~196㎡ 4백86가구 분양계획으로 인근에 덕송천과 용암천이 흘러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건립될 계획.

    인천에서는 총 11곳 1만2천6백7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이 중 영종하늘도시에서 총 8곳 1만9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는 6개 블록에서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중 최대 규모.

    현재는 영종대교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며, 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서울역) 전 구간이 2010년 1월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이 A30블록에 112~113㎡ 1천2백87가구로, 단지 남쪽에는 송산 생태공원과 인천대교가 인접하고 서해바다까지 바다 조망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10월 중순에는 A28블록과 A38블록에 2천5백여 가구가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A45블록에 112㎡ 1천6백28가구로 중심상업지구가 부지 옆에 설립될 예정이며, A44블록에는 한라건설이 125~257㎡ 1천3백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명종합건설이 A32블록에 79㎡ 1천2가구로 단지 남쪽에는 대형공원이 조성되며, 동보주택건설이 A34블록에 110㎡ 5백90가구, A36블록에는 한양건설이 82~86㎡ 1천3백4가구로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건립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청약 열풍을 일으킨 청라지구도 3곳 분양이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이 A11블록에 133~172㎡ 1천71가구, 대우건설이 A8블록에 93~281㎡ 7백51가구를 분양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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