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회(의장 김성환)는 7일간의 일정으로 제177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각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등의 의정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지난 5일까지 하반기 정례회 기간 중에 실시될 집행부 행정사무감사(11.30~12.6)를 대비, 감사방향 및 자료수집과 분야별 감사위원회 편성하는 등 각 상임위원회별로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4일 각 상임위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먼저 행정재경위원회(위원장 김광호)는 전국 최초로 CCTV 종합상황센터를 구축한 서초구청을 방문, 서초구청 관계자들로부터 CCTV 종합상황센터 운영 현황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내부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은 CCTV통합관재센턴 운영 방법 및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의회는 지난 제174회 정례회에서 각 기능부서별로 분산 운영 중인 CCTV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 김광호, 조관희, 김현오 의원 공동발의로 ▲공공용 폐쇄회로텔레비젼 운용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제정한 바 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최근 신종인플렌자 확산과 관련, 지역내 거점병원인 백병원과 을지병원을 방문해 신종플루 환자들에 대한 진료 대책 및 예방 접종 상황 등을 살펴보고 병원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병원관계자로부터 진료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최성준 보건복지위원장은 “신종플루 환자가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구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관련기관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치료 및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희겸)는 상계1동 수락파크빌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인근 수락산 등산로를 현장 방문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들은 등산로로부터 흘러내리는 토사로 인해 아파트 배수로가 자주 막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등산로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겸 도시건설위원장은 “상기 등산로는 사유지인 관계로 행정기관에서 토지주 동의 없이 정비가 곤란한 만큼 담당부서와 논의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등산로 정비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집행부로부터 정비에 필요한 예산 심의 요청이 있을 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의회는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결정의 건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7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이달 4일 신종플루 거점병원을 방문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병원관계자에게 신종플루 환자들에 대한 진료 대책 및 예방접종 상황 등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