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재건축 계획안 이달중 승인

    부동산 / 차재호 / 2010-01-04 2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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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적률 250%까지 높여 8개구역으로 개발
    용적률을 최고 250%로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과천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이 늦어도 이달 안에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안정정책으로 침체를 보였던 경기도내 재건축 시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 주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3일 “최근 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과천시가 제출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과천시에 보완자료를 요청해 놓은 만큼 자료가 오는 대로 도시정책과에 심의회를 다시 열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안정정책으로 매수세가 끊겼던 과천 재건축단지가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과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재 170~190% 수준인 과천 주공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최고 250% 까지 높이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을 마련해 경기도에 제출했다.

    과천시는 지난 5월 주민공람 과정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300%까지 높여달라는 민원이 많이 제출됐으나 도시관리 차원에서 최고 250%의 용적률을 유지했다.

    단독주택지역은 200%, 아파트지역(주공단지)은 250% 이하의 용적률이 그대로 유지됐다. 건폐율도 30% 이하로 동일하다.

    따라서 이번에 시의 계획이 승인되면 재건축이 끝난 3, 11단지를 제외한 1, 2, 4, 5, 6, 7, 8, 9, 10단지 등 아파트 8개 구역 82만4200㎡가 단계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가게 된다.

    도내 최대 재건축이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주공 8개 단지 8090가구에 대한 일괄안전진단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달 중 이들 재건축단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의 계획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계획승인시 DTI규제확대와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로 매수세가 끊긴 과천 재건축단지가 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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