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건설사 올 7만2000가구 분양

    부동산 / 차재호 / 2010-01-14 2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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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74% 급증… 대우건설 물량 81% 상반기 공급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올해 일반분양(주상복합·오피스텔·타운하우스 포함) 예정물량은 총 7만241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1671가구 대비 74% 늘어난 것이다. 경기회복과 2009년 분양시장의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전체 물량의 78% 경기도에 집중= 대림산업은 올해 전국 15곳에서 지난해(4490가구)보다 두배 이상 많은 895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경기도 물량이 전체의 78%(7002가구)를 차지한다.

    주요 단지로는 광교신도시,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가 꼽힌다. 광교신도시에서는 A7블록에 100~145㎡ 1970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대우건설, 전체 물량의 81% 상반기 분양= 대우건설은 올해 수도권 및 부산 등 전국에서 전년(7899가구) 대비 31.7% 늘어난 1만40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81%(8467가구)가 몰려있다.

    이달 말에는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 주상복합 117~302㎡ 1703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10년 분양의 포문을 연다. 이어 2월에는 동작구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11가구 중 77~162㎡ 21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수도권 사업에 주력= 삼성물산은 올해 5263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이는 지난해 2008가구보다 162.1%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880가구 ▲인천 291가구 ▲경기 9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지방 사업은 한 곳도 없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성동구 옥수12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 예정= 올해 현대산업개발은 총 11곳 565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3646가구 대비 35.5% 증가했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7곳이나 포함돼 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2구역을 분양한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3~4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는 320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한다.

    ◇GS건설, 도심권 재개발이 대부분= 2010년 GS건설은 252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는 신규 분양이 없고 수도권에만 분양이 집중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2가 금호17구역에 총 497가구 중 83~140㎡ 31가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에 총 40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3월과 9월에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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