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확보땐 향후 배상문제 등 후속조치 속도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해 침몰하게 한 바이킹 시긴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가압류를 통해 가해 선박을 확보해놓을 경우 배상문제 관련 조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 선장의 신병을 확보했고, 선박에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바이킹 시긴의 출항을 허용한 바 있다.
바이킹 시긴은 스위스 국적으로,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있지만, 부다페스트에도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하는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은 현재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인 독일 파사우에 세계표준시(UTC) 기준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로 알려진 선장은 지난 5월30일(현지시간)부터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다가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허블레아니는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오후 9시5분께 다뉴브강에서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나머지 19명은 실종된 상태다.
허블레아니의 선사가 속한 크루즈 얼라이언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호는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직후 후진했던 것으로 드러나 뺑소니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해 침몰하게 한 바이킹 시긴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가압류를 통해 가해 선박을 확보해놓을 경우 배상문제 관련 조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 선장의 신병을 확보했고, 선박에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바이킹 시긴의 출항을 허용한 바 있다.
바이킹 시긴은 스위스 국적으로,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있지만, 부다페스트에도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하는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은 현재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인 독일 파사우에 세계표준시(UTC) 기준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리.C로 알려진 선장은 지난 5월30일(현지시간)부터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다가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허블레아니는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오후 9시5분께 다뉴브강에서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나머지 19명은 실종된 상태다.
허블레아니의 선사가 속한 크루즈 얼라이언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호는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직후 후진했던 것으로 드러나 뺑소니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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