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태사비애’가 첫 정규 음반을 냈다. 2007년 3월 데뷔 이후 3년만이다. 그동안 발표한 싱글만 25장, 곡수로는 50여곡에 이른다.
박희경(26·비애·오른쪽)은 “음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도 정규 음반을 내게 돼 기쁠 뿐”이라며 좋아했다. “그동안 수십 장의 음반을 냈지만 이번처럼 기대되고 설렌 적은 처음이다.”
박희경은 지난해 10월 5년여간 사귄 개그맨 채경선(30)과 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바쁜 일정과 성격차”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꺼렸다.
2007년 솔로로 출발한 태사비애는 2008년 5월 전화령(25·지애)이 합류하며 듀엣체제로 재편됐다. 전화령은 “희경씨가 태사비애라는 이름으로 1년여간 잘 이끌어와 고마울 뿐”이라며 웃었다.
음반은 ‘사랑’으로 채색했다. 시작하는 사랑, 진행 중인 사랑, 이별 후의 또 다른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녹여냈다.
타이틀곡 ‘사랑은 변하지 않아, 사람이 변하는 거야’는 발라드다. 나쁜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지애는 본인 노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쁜 남자를 사귀어봤다는 지애는 “5년 전 사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바람피우는 것은 기본이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떠올리기조차 싫은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첫사랑의 아픔이다. 나쁜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했는데 결국 그 남자에게 차였다”며 어이없어했다. “머리로는 사랑하면 안 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는다는 노랫말과 비슷하다.”
후속곡으로 꼽고 있는 것은 발라드 ‘내 사람입니다’와 미디엄 템포의 댄스 ‘사랑병’이다. 그 외 랩 발라드 ‘날 사랑하지마’,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댄스 ‘빨주노초파남보’, 귀여운 댄스 ‘내 사랑’ 등이 수록됐다.
‘죽어버려’는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노래 제목이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봄 정규 음반에 수록하기 위해 녹음해놓은 곡이었는데 이번에 불가 판정을 받아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태사비애는 듀오 ‘다비치’와 비교된다. 지애는 “다비치는 둘 다 창법이 비슷한데 우리는 각각의 색깔이 있다”며 “나는 목소리가 허스키한 반면 비애는 맑다. 파트를 나눌 때나 곡 분위기에 맞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어깨를 으쓱였다.
박희경(26·비애·오른쪽)은 “음반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도 정규 음반을 내게 돼 기쁠 뿐”이라며 좋아했다. “그동안 수십 장의 음반을 냈지만 이번처럼 기대되고 설렌 적은 처음이다.”
박희경은 지난해 10월 5년여간 사귄 개그맨 채경선(30)과 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바쁜 일정과 성격차”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꺼렸다.
2007년 솔로로 출발한 태사비애는 2008년 5월 전화령(25·지애)이 합류하며 듀엣체제로 재편됐다. 전화령은 “희경씨가 태사비애라는 이름으로 1년여간 잘 이끌어와 고마울 뿐”이라며 웃었다.
음반은 ‘사랑’으로 채색했다. 시작하는 사랑, 진행 중인 사랑, 이별 후의 또 다른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녹여냈다.
타이틀곡 ‘사랑은 변하지 않아, 사람이 변하는 거야’는 발라드다. 나쁜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지애는 본인 노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쁜 남자를 사귀어봤다는 지애는 “5년 전 사귄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바람피우는 것은 기본이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떠올리기조차 싫은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첫사랑의 아픔이다. 나쁜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했는데 결국 그 남자에게 차였다”며 어이없어했다. “머리로는 사랑하면 안 되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는다는 노랫말과 비슷하다.”
후속곡으로 꼽고 있는 것은 발라드 ‘내 사람입니다’와 미디엄 템포의 댄스 ‘사랑병’이다. 그 외 랩 발라드 ‘날 사랑하지마’,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댄스 ‘빨주노초파남보’, 귀여운 댄스 ‘내 사랑’ 등이 수록됐다.
‘죽어버려’는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노래 제목이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봄 정규 음반에 수록하기 위해 녹음해놓은 곡이었는데 이번에 불가 판정을 받아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태사비애는 듀오 ‘다비치’와 비교된다. 지애는 “다비치는 둘 다 창법이 비슷한데 우리는 각각의 색깔이 있다”며 “나는 목소리가 허스키한 반면 비애는 맑다. 파트를 나눌 때나 곡 분위기에 맞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어깨를 으쓱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