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보금자리 내달 1만8511가구 사전예약

    부동산 / 차재호 / 2010-04-26 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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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주택 4014가구 공급… 부천 옥길·시흥 은계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
    2차 보금자리주택의 5월초 사전예약 물량이 1만8511가구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1만4497가구는 분양주택으로, 401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지구 면적이 100만㎡를 넘는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초내곡 ▲강남세곡2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등 6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계획안을 확정해 27일 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3일 지구지정이 실시돼 환경영향평가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6개 지구에서는 총 5만7323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72%인 4만1367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각 지구별로는 ▲서초내곡 3043가구 ▲강남세곡2 3342가구 ▲부천옥길 6817가구 ▲시흥은계 9497가구 ▲구리갈매 6614가구 ▲남양주진건 1만2054가구 등이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이 중 52%인 2만1510가구는 영구·국민·분납형·전세형 등의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나머지 48%인 1만9857가구는 분양주택으로 배정됐다.

    오는 5월초 실시될 사전예약 물량은 1만8511가구다. 이중 1만4497가구는 분양주택, 나머지 4014가구는 임대기간이 지나면 분양 전환되는 10년·분납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1만5956가구는 민간분양주택으로 건설되며 이 가운데 3548가구는 85㎡이하의 민간 중소형주택으로 확정됐다. 또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이 645가구, 토지임대부 주택이 904가구 공급된다.

    6개 지구의 녹지율은 22~34%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4~16%이며 용적률은 190~219%다. 단 고도제한을 적용받는 강남세곡2지구는 132%로 결정됐다.

    녹지율과는 별도로 녹지축 연결이 필요한 지역이나 하천변 등은 공원·녹지로 복구해 개발제한구역으로 남길 예정이다. 이 지역은 주민 휴식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 제공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구 면적이 100만㎡이상인 4개 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함께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부천옥길 지구는 역곡·광명·천왕역 등 전철과 광역버스 연계노선이 새로 만들어지며 6차로의 옥길로(1.41㎞)로 신설된다.

    시흥은계 지구는 대야역(소사~원시)과 연계되는 환승센터가 설치되고 수인산업도로를 대체하는 2.7㎞ 구간의 4차로도 만들어진다.

    구리갈매 지구는 별내선 사업비 분담과 경춘선 환승시설 설치 등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북부간선도로를 기존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남양주진건 지구는 별내선이 단지내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북부간선도로(왕숙천교~양정IC) 등 4개 노선의 확장 및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사전예약 공고를 내고 약 일주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5월초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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