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시’ 스페인등 3개국에 판매

    문화 / 차재호 / 2010-05-17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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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노·소니등도 관심… 추가 계약 늘어날 듯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사진)가 영화제 마켓 시사 후 스페인과 대만, 옛 유고슬라비아 등 3개국에 판매됐다.

    17일 제작사 유니코리아 문예투자에 따르면, 스페인에 약 50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골뎀 디스트리뷰션은 ‘시’가 황금종려상이나 아카데미 외국어상을 수상할 경우 보너스 금액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현지 35개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대만의 칸 엔터테인먼트와 옛 유고슬라비아의 MFC 메가컴 필름도 ‘시’와 판권 계약을 마쳤다. 이밖에도 미국의 키노, 소니 클래식, IFC 등도 구매 의사를 보였다.

    앞서 ‘시’의 마켓 스크리닝은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해외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작사 측은 “19일 오후 언론 시사 후 영화평이 나오면 추가 계약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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