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땅값 13개월째 상승세

    부동산 / 차재호 / 2010-05-18 19: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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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대비 0.14%↑… 보금자리지구 오름폭 커
    지난달 전국 땅값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강남, 강동, 송파 등 서울 강남권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14% 상승하며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3월 0.21%에 비해 0.0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가(地價)지수는 직전 고점인 2008년 10월 103.97에 비해 2.4% 낮은 101.47까지 회복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0.05%, 인천 0.21%, 경기 0.25% 등으로 수도권(0.15%)의 상승률이 전국평균(0.14%)을 조금 웃돌았다. 지방은 0.1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로 군자지구 및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45% 올랐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도 하남시와 각종 주택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가 각각 0.42%, 0.38%씩 상승했다.

    이밖에 인천대교 개통과 연육교 건설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인천 옹진군,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경전철사업이 진행중인 경기도 의정부시가 0.37%, 0.36%씩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 강남구(-0.13%), 강동구(-0.02%), 송파구(-0.01%) 등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23% ▲관리지역 0.21% ▲공업지역 0.16% ▲농림지역 0.1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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