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지역별 수출 물량 (‘18년 기준) | ||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에서 발표한 ‘부산지역 어묵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업체가 생산하여 해외로 수출한 어묵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량의 34.4%(2018년 기준 5,854톤)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이며, 경남과 경기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2018년 어묵 수출량(톤) : 부산(5,854) > 경남(5,558) > 경기(1,813) > 서울(1,740) 順
어묵은 과거에는 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어묵베이커리, DHA 어묵 등 고급어묵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 받으면서 중국과 일본을 넘어 포르투갈 등 유럽, 미국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최대 수출국은 포르투갈로 흔히 ‘게맛살’이라고 불리는 찐 어묵이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물량은 2017년 1,834톤에서 2018년 2,007톤으로 9.4%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튀긴 어묵보다는 샐러드나 스낵용 게맛살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게맛살은 명태나 도미 등 생선살을 쪄서 만든 어묵으로 198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여 찐 어묵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으로는 튀긴 어묵, 구운 어묵 등 각종 어묵이 골고루 수출되고 있다. 2017년 1,503톤에서 2018년 1,827톤으로 21.6%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교민들이 주요 소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묵수출업체는 원료비 상승과 중국·동남아 등 신흥 수출국의 저가공세로 힘든 상황이지만, 수요자 맞춤형 신제품 개발과 고급화 전략, 해외 직영매장 개설 등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간다면 어묵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본부세관에서는 어묵산업을 중소기업 선도형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부응하여, FTA 활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수출용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