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세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18일 오후 10시55분에 방송된다.
지난해 12월24일 흰눈이 소복하게 쌓인 크리스마스이브, 서울의 어느 빌라 복도에서 아기가 발견됐다. 갓 태어난 듯 온몸에 양수와 피가 묻어있고 배꼽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 차가운 맨바닥에 알몸으로 버려져 저체온증으로 위독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2월31일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란 의미로 ‘성탄’이란 애칭이 붙여졌다.
신문에 성탄의 사연이 소개된 후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의 문의가 쇄도했다. 그 중 세 가족이 정식으로 입양을 신청했다. 모두 다복한 가정이라 시설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100일 즈음 시설에서 조촐한 백일잔치를 치른 성탄은 새로운 엄마아빠의 집으로 떠난다.
성탄과 마찬가지로 모텔 복도에 버려진 여아 ‘윤아’, 버렸다 다시 찾아온 친엄마와 갈등하는 세살박이 ‘서진’ 등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시설의 아이들은 친부모에게로, 양부모에게로, 혹은 장기(長期) 보호시설로 각자의 길을 간다.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고된 여행길. 아이들은 그 길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뉴시스
<사진설명> MBC TV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세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4일 흰눈이 소복하게 쌓인 크리스마스이브, 서울의 어느 빌라 복도에서 아기가 발견됐다. 갓 태어난 듯 온몸에 양수와 피가 묻어있고 배꼽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 차가운 맨바닥에 알몸으로 버려져 저체온증으로 위독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2월31일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란 의미로 ‘성탄’이란 애칭이 붙여졌다.
신문에 성탄의 사연이 소개된 후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의 문의가 쇄도했다. 그 중 세 가족이 정식으로 입양을 신청했다. 모두 다복한 가정이라 시설 사람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100일 즈음 시설에서 조촐한 백일잔치를 치른 성탄은 새로운 엄마아빠의 집으로 떠난다.
성탄과 마찬가지로 모텔 복도에 버려진 여아 ‘윤아’, 버렸다 다시 찾아온 친엄마와 갈등하는 세살박이 ‘서진’ 등의 이야기도 공개한다.
시설의 아이들은 친부모에게로, 양부모에게로, 혹은 장기(長期) 보호시설로 각자의 길을 간다.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고된 여행길. 아이들은 그 길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뉴시스
<사진설명> MBC TV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세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오는 18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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