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色 소리극 ‘황진이’ 내달 7일 개막

    문화 / 차재호 / 2010-08-19 1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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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민요·판소리·정가 3가지 버전 선봬
    국립국악원이 다음 달 7일부터 10일간 소리극 ‘황진이’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인 국립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3인의 황진이가 펼치는 3가지 색깔의 공연을 골라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경기민요 강효주(31),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판소리 서진희(27),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가 하윤주(27)가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창법을 구사하는 황진이 트리오다.

    소리극 황진이는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동기를 함축한 드라마다. 기생 입문 과정을 거쳐 선비들과 교류하고 송도의 지족선사를 파계시키고 종친부 벽계수를 유혹해 권위를 꺾고 서화담을 통해 지란지교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렸다.

    경기민요,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정가, 교방무 입춤 장구춤 태평무 검무 등 민속무용과 승무 바라 나비 등 불교무용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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