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를 웃게 한다.

    칼럼 / 문찬식 기자 / 2010-08-22 1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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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세준(인천계양서 효성지구대)
    여러분들은 경찰서 112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사안의 경중을 따라지지 않고 언제 어느 때든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112신고를 찾는 것이다.

    가장 빠르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새벽시간에 몇몇 사람들이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순찰차 근무를 해야 할 경찰관들은 이들을 진정시키느라 시간을 빼앗기면서 본연의 근무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시민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찰이 해야 할 일이지만 그 외의 개인적인 일까지 112신고를 통해 해결을 한다면 강력범죄 같이 신속한 출동과 마무리를 요구하는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크고 작은 사건은 때와 장소를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항상 원하는 곳이라면 출동을 하는 경찰이지만 한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수화기를 들고 112를 누르기 전에 나의 호기심과 욕심 때문에 진정으로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진 않은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선진화된 경제성장에 발을 맞춰 선진화된 시민의식까지 함께 한다면 진정으로 빛나는 명품 치안강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글의 제목처럼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연과 애환으로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 만나게 된 많은 시민들이 작은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면 입가엔 절로 미소가 지을 것이다.

    'YOU MAKE ME LAUGH'(‘당신은 나를 웃게 한다’)는 말처럼... 서로가 웃을 수 있는 스마일 인천경찰이 되는 과정에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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