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용광로와 같은 열기로 가득찬 요즈음 이런 더위를 피해 바다로 강으로 또는 산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금이나마 시원한 곳을 찾아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처 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나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을 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려 할 것이다.

특히 이런 행동들은 자신의 귀한 재산을 우리의 공공의 적인 범법자들에게 내어주는 꼴이 되기도 한다. 골목을 지나다가 열려져 있는 문이나 창문을 통해 지갑을 훔쳐간다든지 고가의 전자제품을 슬쩍 집어가기도 한다. 또 변태성욕자들은 여성의 속옷을 슬쩍 들고 나오기도 한다.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필자가 근무하는 계양경찰서 방범순찰대 대원들은 매일같이 각 지역으로 배치가 되어 골목 이곳 저곳을 누비며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런 대원들의 순찰로 범죄의 발생률이 감소되는 것을 보면 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절도범들이 우리 대원들을 보고 범죄의 기회를 감소시킬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노약자나 길을 잃은 아이들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를 해 주기도 하며 또한 초등학교 앞 등지에 배치를 해 못된 성욕자들로부터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비록 군복무로 인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실제 자신의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근무를 하는 것을 보면 그 모습 또한 아름답게 느껴지곤 한다. 전국의 경찰관들이 불철주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신의 집에서 작은 문단속 및 주의를 기울인다면 경찰관과 전의경의 노력에 더해 범죄의 피해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