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동대문구의회(의장 이병윤)가 1일 오후 2시 제20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앞두고 3층 소회의실에서 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2일 의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조직내 성희롱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

교육내용은 ▲성희롱 개념 ▲성립요건 ▲성희롱의 판단기준 ▲대처방법 숙지 ▲성희롱 인지력 점검 등으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현혜 교수가 강사로 나서 90분간 사례와 질의를 통한 생동감있는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이병윤 의장은 “성희롱 예방교육을 통해 직장과 조직 내에서 무의식중에 행동한 것이 성희롱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교육이 일회성이 아닌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 구민들이 지역 의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요구하는 만큼 우리 모두 품위를 손상시키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치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자”고 다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동대문구의회 18명 의원들이 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