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도 음주운전 적발! 警, 25일부터 특별단속 시행

    사건/사고 / 홍덕표 / 2019-06-24 0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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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 0.05% → 0.03% 강화

    [시민일보=홍덕표 기자]일명 ‘제2 윤창호법’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경찰이 두 달간 전국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제2 윤창호법’이 적용되면, 면허정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면허취소는 0.03%에서 0.08%로 각각 강화된다.

    또 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현행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경찰은 기본적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오후 10시∼오전 4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유흥가·식당·유원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와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는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폿이동식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음주 사고가 잦은 토요일에 전국 동시 단속을 하고, 지방경찰청별로도 자체적으로 지역 실정을 고려해 단속을 벌인다.

    이와 함께 경찰은 내부단속에도 나선다. 숙취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경찰은 오는 24∼28일 출근시간대 전체 경찰관서 출입 차량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를 자체 점검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에 단속될 수 있는 만큼 운전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며 “전날 과음을 하거나 늦게까지 음주를 한 경우 다음 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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