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양천구의회(의장 위형운)가 17일 본회의장에서 전 의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19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성희롱 발언에 따른 관련 보도가 잇달음에 따라 유사사례 재발 방지와 조직내 성희롱 예방 등 구의원의 신뢰도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 내용은 성평등의 필요성, 성평등의 개념, 성희롱의 성립요건, 성희롱의 유형, 성희롱의 대처요령 등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성교육·성상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민주 강사가 50여분간 주요사례를 토대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위형운 의장은 "여성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성평등적 의식 변화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의원으로서 도덕성과 품위를 훼손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양천구의회 의원들이 권민주 강서의 진행하에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