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온다

    문화 / 차재호 / 2010-10-26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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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서울 올림픽공원서 첫 내한공연
    팝의 요정에서 그래미 여왕으로 거듭나고 있는 미국의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21)가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25일 공연기획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2011년 2월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스위프트는 2008년 데뷔 앨범 ‘테일러 스위프트’와 2집 ‘피어리스(Fearless)’ 등 단 2장의 앨범으로 미국 대중음악계를 뒤흔들었다. 특히, 인형 같은 외모와 함께 자신의 풋풋한 사랑을 소재로 직접 곡을 만들고 노래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미국 내슈빌 국제작곡가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작곡가’ 부문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2집 ‘피어리스’는 그녀를 주목할 만한 스타에서 아티스트의 반열에 올린 앨범이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5개부문 수상에 이어 2010년 그래미어워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포함해 3개부문을 따냈으며 2008~2010년 가장 히트한 아티스트에 올랐다.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송라이터스 명예의전당 시상식에서 ‘할 데이비드 스타라이트 상’을 받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작년부터 최근까지 첫 미국 순회공연 ‘피어리스 투어’로 총 105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열었다. 이 가운데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은 1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공연은 2분 만에 매진됐다. 또 스위프트의 공연을 기념해 에번스빌 시의회는 4월23일을 ‘테일러 스위프트 데이’로 선포하며 그녀에게 ‘명예의 열쇠’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6일 국내 발매를 앞둔 3집 ‘스피크 나우’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 중 하나다. 3집 앨범 수록곡뿐 아니라 ‘러브 스토리’, ‘화이트 호스(White horse)’, ‘유 빌롱 위드 미’ 등 1, 2집 히트곡을 들려준다.

    티켓은 11월3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8만8000~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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