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의회' 체험기회 제공

    지방의회 / 안은영 / 2010-11-09 1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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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의회, 내일 모의의회... 초등생 인권조례제정 논의
    [시민일보]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윤종욱)가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의회를 체험하고 수준 높은 회의문화와 지방자치제도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구의회는 11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지역내 3개교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모의의회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정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 전부터 학부모와 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 학생에 이르기까지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나누어진 가운데 공포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초ㆍ중ㆍ고등학생에 대해 교내에서의 일체의 체벌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교육계가 연일 민감한 사안으로 떠올랐으며, 학생들 또한 급변하는 교내생활에 갈피를 못잡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인권조례 제정안’이라는 주제의 어린이 모의의회를 열어, 학생들이 생각하는 인권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의회는 어린이 의장을 비롯한 모의의원 14명과 집행부의 모의간부 8명 등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며, 학부모들은 방청객으로 참관해 어린이들의 건전한 회의운영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한편 이번 모의의회에는 11일 오전 9시30분 응봉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시작으로 마장초, 금호초 등 3개학교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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