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고하승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요지부동이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자식보기가 부끄러워서라도 벌써 물러났을 텐데, 그는 그런 수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그는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권위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황당한 답변을 하면서 사퇴론을 일축했다.
인권위는 지난 1일 유남영·문경란 인권위 상임위원이 상임위 역할을 축소하는 운영규칙 개정안 및 현 위원장의 운영방식 등에 항의하며 임기 중 동반 사퇴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의 뻔뻔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을 일이다.
실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등 야 5당 및 시민단체들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독립성을 잃고 민주주의마저 훼손하는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현 위원장은 ‘인권’을 논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지난해 7월 임명된 그는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인권위를 만들기 위해 운영절차를 무시하는 등 비민주적인 운영을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가 빈번했음에도 현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에서는 이와 관련된 권고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오죽하면 인권위 직원들조차 인권위가 흔들리는 남파선 같다고 한탄했겠는가.
그런데도 그는 이런 현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이날 국회에서 김유정 의원이 최근의 인권위 파행 사태와 관련, ‘부끄럽지 않느냐’고 묻자, “떳떳하다”고 답변했다.
대체 그런 자신감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현 위원장은 임명당시부터 문제가 많았다. ‘인권’과 관련, 그는 전문성은커녕 경험조차 전혀 없는 사실상의 문외한이었다.
그 스스로도 “인권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자신이 인권문제에 대해 문외한임을 고백한 일이 있다.
그렇다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이 임명하려고 할 때 스스로 위원장직을 고사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를 덥석 받아들였고, 결국 오늘날 인권위를 ‘침묵위원회’로 격하시키고 말았다.
오죽하면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사람을 상대로 국감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진다"며 "전직 상임위원과 직원들, 수많은 시민단체들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응하는 위원장의 태도를 보니 수치심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같다"고 비판했겠는가.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인권은 안중에 없이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있으니 정말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묻고 싶다.
인권위를 난파선으로 만들고,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을 강요하는 그대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정말 자식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소?
국민의 여망 속에서 만들어진 인권위가 9년 만에 그대로 인해 붕괴 위기를 맞은 사실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오?
그대에게는 그 자리가 ‘가문의 영광’일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그대 같은 사람이 인권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대해 ‘국가적 수치’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요지부동이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자식보기가 부끄러워서라도 벌써 물러났을 텐데, 그는 그런 수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그는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의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권위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황당한 답변을 하면서 사퇴론을 일축했다.
인권위는 지난 1일 유남영·문경란 인권위 상임위원이 상임위 역할을 축소하는 운영규칙 개정안 및 현 위원장의 운영방식 등에 항의하며 임기 중 동반 사퇴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가장 잘 운영되고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그의 뻔뻔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을 일이다.
실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등 야 5당 및 시민단체들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독립성을 잃고 민주주의마저 훼손하는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 현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현 위원장은 ‘인권’을 논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지난해 7월 임명된 그는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인권위를 만들기 위해 운영절차를 무시하는 등 비민주적인 운영을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가 빈번했음에도 현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에서는 이와 관련된 권고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오죽하면 인권위 직원들조차 인권위가 흔들리는 남파선 같다고 한탄했겠는가.
그런데도 그는 이런 현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이날 국회에서 김유정 의원이 최근의 인권위 파행 사태와 관련, ‘부끄럽지 않느냐’고 묻자, “떳떳하다”고 답변했다.
대체 그런 자신감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현 위원장은 임명당시부터 문제가 많았다. ‘인권’과 관련, 그는 전문성은커녕 경험조차 전혀 없는 사실상의 문외한이었다.
그 스스로도 “인권현장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자신이 인권문제에 대해 문외한임을 고백한 일이 있다.
그렇다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이 임명하려고 할 때 스스로 위원장직을 고사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를 덥석 받아들였고, 결국 오늘날 인권위를 ‘침묵위원회’로 격하시키고 말았다.
오죽하면 민주당 조영택 의원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사람을 상대로 국감을 하고 있는 것이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진다"며 "전직 상임위원과 직원들, 수많은 시민단체들의 부정적인 견해에 대응하는 위원장의 태도를 보니 수치심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같다"고 비판했겠는가.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인권은 안중에 없이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있으니 정말 환장할 노릇 아니겠는가.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묻고 싶다.
인권위를 난파선으로 만들고, 인권문제에 대해 침묵을 강요하는 그대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에 대해 정말 자식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소?
국민의 여망 속에서 만들어진 인권위가 9년 만에 그대로 인해 붕괴 위기를 맞은 사실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오?
그대에게는 그 자리가 ‘가문의 영광’일지는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국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그대 같은 사람이 인권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대해 ‘국가적 수치’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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