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상급식 문제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의 의견이 서로 달라 실현에 적신호가 켜졌다.”
취임 이후 줄곧 교육환경개선과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유 구청장은 교육문제에 대해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동대문구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동대문구의회를 거쳐 오는 18일 공포하게 된다.
특히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에는 기존의 자치구세 중 8%내에서 배정하도록 되어있던 내용을 10%로 상향조정해 책정하도록 개정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새해 교육재정으로 95억여원을 책정해 이중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16억2000만원, 중·고등학교 우수농축산물 지원을 위해 일부 학부모 부담을 제외한 1억 4476만원을 책정해 구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과제”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중한 행정’을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재건축 재개발이나 뉴타운 개발에 있어서 무분별하게 허가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행정행위로 인한 주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도시공동화현상 등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면서 가장먼저 구민의 이익을 생각하는 구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랑천 뱃길조성 등 중랑천 르네상스 사업이나 글로컬 타워 건설 등은 모래위에 집을 지어 놓은 것처럼 과장되어 있다”면서 “감언이설로 더 이상 구민을 현혹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6개 분야 93개의 단위사업에 관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 유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에 대해 “행·재정적 이유로 계획변경이 필요한 2개 사업과 상위기관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는 3개 사업,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22개 계속사업 등을 제외한 66개 사업만을 공약사항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공약 추진 전담부서에서 임기 내 사업과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육행정, 문화관광, 도시경제, 보건복지, 녹지 환경, 건설교통 등 6개 분야로 나눠 의욕적으로 실천에 옮기도록 할 것”이라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고 ‘친절과 청렴으로 믿음주고 신뢰받는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직접 전면에 나섰다.
앞서 유 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2010년 연말과 2011년 긴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예산 35억6000만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이 건의한 지역현안 사업은 중랑천 체육공원내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조성, 중랑천 뱃길조성 연장, 성북천·정릉천을 청계천 수준의 자연형 하천 조성 등이다.
유 구청장은 “체육공원내 수영장, 스케이트 조성과 중랑천 뱃길 조성 연장(2.4km)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동대문구내 중랑천은 다른 구에 비해 연장이 길고 둔치 폭이 넓어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입지여건이 양호해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건축 지역내 기부채납 조건으로 신축중인 구립 전농3동 어린이집 토지매입비 13억6000만원, 주민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도시 u(유비쿼터스)-동대문구를 실현하기 위한 광대역 자가 정보통신망 구축비 12억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공원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교체비 10억원 등 총 35억6000만원에 대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중랑천 둔치는 다른 구에 비해 연장이 길고 둔치폭(평균 40m)이 넓은 데다 제방을 따라 20개 단지 약 5만명 거주하고 있어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수변공원조성을 위한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또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중인 성북천과 정릉천은 청계천과 연계돼 시민들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성북천과 정릉천을 청계천 수준의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오 시장에게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 구청장은 구립 어린이집 신축비와 어린이공원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35억원을 연내에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출산율을 높이고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젊은 부부들의 육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실제 그는 취임 이후 177명의 6급 팀장들을 ‘민원해결사’로 만들어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그는 “주택 · 건축, 청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현안 민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으나, 부서간 협조 등이 미흡해 처리가 늦어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며 “현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77명의 6급 팀장들을 적극 나서도록 했다. 6급 팀장들을 민원 해결 책임자로 한 것은 구정의 중심으로 민원 처리 노하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 구청장은 반복되는 민원의 해결을 위해 1300여명의 직원들이 멘토(Mento)가 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구민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 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직접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는가 하면,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는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사안별로 현장을 찾아 구민의 소리를 직접 들어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도 한다.
유 구청장은 “6급 팀장의 책임처리제 시행으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 처리가 지연됐던 많은 민원들이 빠른 처리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의 멘토(Mento) 역할이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을 해소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구민과의 대화만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며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막혔던 구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감동행정, 열린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취임 이후 줄곧 교육환경개선과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유 구청장은 교육문제에 대해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동대문구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동대문구의회를 거쳐 오는 18일 공포하게 된다.
특히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안에는 기존의 자치구세 중 8%내에서 배정하도록 되어있던 내용을 10%로 상향조정해 책정하도록 개정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새해 교육재정으로 95억여원을 책정해 이중 초등학교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16억2000만원, 중·고등학교 우수농축산물 지원을 위해 일부 학부모 부담을 제외한 1억 4476만원을 책정해 구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유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과제”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중한 행정’을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재건축 재개발이나 뉴타운 개발에 있어서 무분별하게 허가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행정행위로 인한 주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도시공동화현상 등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면서 가장먼저 구민의 이익을 생각하는 구정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랑천 뱃길조성 등 중랑천 르네상스 사업이나 글로컬 타워 건설 등은 모래위에 집을 지어 놓은 것처럼 과장되어 있다”면서 “감언이설로 더 이상 구민을 현혹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6개 분야 93개의 단위사업에 관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는 유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에 대해 “행·재정적 이유로 계획변경이 필요한 2개 사업과 상위기관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는 3개 사업,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22개 계속사업 등을 제외한 66개 사업만을 공약사항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공약 추진 전담부서에서 임기 내 사업과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육행정, 문화관광, 도시경제, 보건복지, 녹지 환경, 건설교통 등 6개 분야로 나눠 의욕적으로 실천에 옮기도록 할 것”이라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고 ‘친절과 청렴으로 믿음주고 신뢰받는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자신의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직접 전면에 나섰다.
앞서 유 구청장은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2010년 연말과 2011년 긴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예산 35억6000만원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이 건의한 지역현안 사업은 중랑천 체육공원내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조성, 중랑천 뱃길조성 연장, 성북천·정릉천을 청계천 수준의 자연형 하천 조성 등이다.
유 구청장은 “체육공원내 수영장, 스케이트 조성과 중랑천 뱃길 조성 연장(2.4km)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동대문구내 중랑천은 다른 구에 비해 연장이 길고 둔치 폭이 넓어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입지여건이 양호해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건축 지역내 기부채납 조건으로 신축중인 구립 전농3동 어린이집 토지매입비 13억6000만원, 주민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도시 u(유비쿼터스)-동대문구를 실현하기 위한 광대역 자가 정보통신망 구축비 12억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공원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교체비 10억원 등 총 35억6000만원에 대해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중랑천 둔치는 다른 구에 비해 연장이 길고 둔치폭(평균 40m)이 넓은 데다 제방을 따라 20개 단지 약 5만명 거주하고 있어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수변공원조성을 위한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또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중인 성북천과 정릉천은 청계천과 연계돼 시민들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성북천과 정릉천을 청계천 수준의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오 시장에게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 구청장은 구립 어린이집 신축비와 어린이공원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35억원을 연내에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해 주도록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출산율을 높이고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젊은 부부들의 육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다.
실제 그는 취임 이후 177명의 6급 팀장들을 ‘민원해결사’로 만들어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그는 “주택 · 건축, 청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현안 민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으나, 부서간 협조 등이 미흡해 처리가 늦어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며 “현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77명의 6급 팀장들을 적극 나서도록 했다. 6급 팀장들을 민원 해결 책임자로 한 것은 구정의 중심으로 민원 처리 노하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 구청장은 반복되는 민원의 해결을 위해 1300여명의 직원들이 멘토(Mento)가 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구민의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 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직접 구민의 의견을 청취하는가 하면,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는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 사안별로 현장을 찾아 구민의 소리를 직접 들어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도 한다.
유 구청장은 “6급 팀장의 책임처리제 시행으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해 처리가 지연됐던 많은 민원들이 빠른 처리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며 “특히 공무원의 멘토(Mento) 역할이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불편을 해소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구민과의 대화만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며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막혔던 구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감동행정, 열린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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