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작품도 함께 하고싶다”

    문화 / 차재호 / 2010-11-23 16:27:46
    • 카카오톡 보내기
    케이트 보스워스, 시사회서 장동건 극찬
    “장동건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감정적으로 좋게 생각하게 됐다. 이승무 감독이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써줘서 같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보스워스(27)가 22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워리어스 웨이’ 시사회에서 장동건(38)과 호흡을 맞춘 소감과 함께 다음 작품도 같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보스워스는 “장동건으로부터 상대 배우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과 인내심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며 “처음 만났을 때 장면마다 협력하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뻤다. 환상의 호흡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또 “장동건의 절제된 표현력을 봤을 때 우리들은 동작을 크게 해서 화려하게 표현하려고 하는데 나나 제프리 러시, 대니 휴스턴이 그런 점을 시샘하기도 했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고 추어올렸다.

    보스워스는 강인하면서 거친 캐릭터를 연기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서부마을 서커스 단원들과 함께 자라면서 부모의 복수를 위해 장동건에게서 검술을 배우는 인물이다. 액션 신도 직접 소화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톰보이로 자라서 이런 역을 오히려 즐기지 않았나 한다”면서 “또 이런 액션도 소화한 적이 있어서 오히려 즐거웠다”며 액션본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액션이 전통적인 액션이라기보다 발레같은 느낌이 들었다. 촬영 6개월 전부터 장동건이 훈련을 받았다는데 나도 이전에 훈련을 받았으면 좋지 않았을까했다. 액션 신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감독의 말에 배우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화했다.”

    또 “장동건은 세상 어떤 여성들이 보더라도 핸섬하다”면서 “우리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호흡면이나 다른 부분 등에서 마술적인 순간을 포착해 담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