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의도’ 내달 2일 개봉 눈앞
김태우,현대가장의 아픔·고뇌 연기
‘돌이킬 수 없는’, ‘키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담’, ‘리턴’, ‘세번째 시선’….
영화배우 김태우(39·사진)의 필모그래피다. 흥행성적이 좋은 영화도 있고, 그렇지 못한 영화도 꽤 된다.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여의도’(감독 송정우)다. 경쟁사회에 짓눌려있는 현대가장의 모습을 증권사 직원의 고뇌와 아픔을 통해 극단적이되 적절하게 대변한 영화다.
12월2일 개봉에 앞서 만난 그는 “흥행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며 “좋은 작품을 봤을 때의 희열도 크고, 좋은 작품에 좋은 요소로 작용하고프다”고 밝혔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좋은 작품을 택해 최선을 다해서 연기한다는 신조다. 독립영화건, 상업영화건, 배역이 크건 작건,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각양각색인 이유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좋거나 혹은 나쁜 얘기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관과 자세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는 등 마지막 단계 마케팅에서는 ‘영화를 봐주세요’가 아니에요. ‘이런 영화가 있습니다’라고 알리는 단계인 것 같아요. 흥행에 신경쓰고 고민도 하면서 영화홍보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에너지는 연기할 때 써야죠”
‘여의도’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스릴러에 장르, 드라마적 요소가 포함됐다. 대중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억눌린 현대인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누구나 어떤 나쁜 행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행동을 표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30~40대 가장의 대리만족 욕구를 채워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김태우의 부인으로 나온 탤런트 황수정(38) 때문에 관심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밤과 낮’ 이후 2년만에 공식석상에서 나타났지만 황수정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태우는 “황수정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고 대변했다.
이어 “역할과 비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에 나서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정도의 분량이잖아요. 다른 영화도 찍었는데 개봉이 미뤄졌던 것 뿐인데 공백처럼 됐고요. 오래 전에 안 좋은 사건도 있었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는데 본인도 속상하지 않을까 해요”라고 전했다.
김태우,현대가장의 아픔·고뇌 연기
‘돌이킬 수 없는’, ‘키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기담’, ‘리턴’, ‘세번째 시선’….
영화배우 김태우(39·사진)의 필모그래피다. 흥행성적이 좋은 영화도 있고, 그렇지 못한 영화도 꽤 된다.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여의도’(감독 송정우)다. 경쟁사회에 짓눌려있는 현대가장의 모습을 증권사 직원의 고뇌와 아픔을 통해 극단적이되 적절하게 대변한 영화다.
12월2일 개봉에 앞서 만난 그는 “흥행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며 “좋은 작품을 봤을 때의 희열도 크고, 좋은 작품에 좋은 요소로 작용하고프다”고 밝혔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좋은 작품을 택해 최선을 다해서 연기한다는 신조다. 독립영화건, 상업영화건, 배역이 크건 작건,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각양각색인 이유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좋거나 혹은 나쁜 얘기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관과 자세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하는 등 마지막 단계 마케팅에서는 ‘영화를 봐주세요’가 아니에요. ‘이런 영화가 있습니다’라고 알리는 단계인 것 같아요. 흥행에 신경쓰고 고민도 하면서 영화홍보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에너지는 연기할 때 써야죠”
‘여의도’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스릴러에 장르, 드라마적 요소가 포함됐다. 대중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억눌린 현대인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누구나 어떤 나쁜 행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 행동을 표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30~40대 가장의 대리만족 욕구를 채워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김태우의 부인으로 나온 탤런트 황수정(38) 때문에 관심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밤과 낮’ 이후 2년만에 공식석상에서 나타났지만 황수정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태우는 “황수정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고 대변했다.
이어 “역할과 비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에 나서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정도의 분량이잖아요. 다른 영화도 찍었는데 개봉이 미뤄졌던 것 뿐인데 공백처럼 됐고요. 오래 전에 안 좋은 사건도 있었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는데 본인도 속상하지 않을까 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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