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소개

    문화 / 차재호 / 2010-11-29 12: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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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경영 外 3권
    성공 귀농을 위한 경영마인드 알려준다
    ■귀농경영

    농업을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인식 아래 어떻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귀농에 대한 낭만을 버리라는 메시지부터 토종 매실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부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역민과 어떻게 동화할 것인지 방법론을 제시하며 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가공학 공부에 매달렸던 이야기도 전한다.

    ‘귀농 교과서’로 알려진 서명선씨(54)는 성공 귀농의 조건으로 ‘경영 마인드’를 꼽는다.

    44세 때 귀농, 10년 사이 연매출 30억원의 농기업 ‘송광매원’을 일궜다. 80여 농가를 이끌고 연간 100t의 토종 매실을 수확하고 있다.

    가공 공장을 건립해 12종에 달하는 매실 가공품을 제조한다.

    (서명선 지음·지식공간 펴냄)


    ‘라틴아메리카의 어제·오늘 ‘한권에 쏙~’
    ■남회귀선

    ‘남회귀선’은 고대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축과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공간의 축을 기점으로 라틴아메리카에 아로새겨진 문화전이의 흔적을 종횡으로 추적한다.

    마야·잉카·아스텍으로 대표되는 라틴아메리카의 고대문명을 살펴보며 그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통해 사라진 문명을 재구성한다.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는 식민시대와 죽음, 빈민, 혁명, 그라피티, 아열대 모더니즘을 주제로 현재의 라틴아메리카를 살핀다.

    고대문명에서부터 이어져온 죽음을 다루는 방식의 독특함과 아열대 모더니즘의 형태까지 라틴아메리카의 어제와 오늘을 훑었다.

    문화교차의 현장을 복원한 300여장의 사진을 실었고, 세계문화유산과 주요 건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박길용 지음·한길사 펴냄)


    자녀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집밥의 비밀
    ■집밥의 힘

    정기적인 가족 식사 만으로 자녀의 지능발달은 물론 높은 학습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은 SBS스페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이 ‘집밥의 힘’이라는 책으로 나왔다.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집밥 속에 자녀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결정적인 열쇠가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1980년대부터 음식과 두뇌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영국 브레인바이오센터 회장 패트릭 홀포드 박사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집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집밥의 중요성을 통해 아이가 몰라보게 달라진 각국의 사례, 숱한 연구 상과와 함께 올바르게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지침을 자세히 소개한다.

    식약청이 개발한 ‘아이를 위한 건강 레시피’는 놓쳐서는 안 될 보너스다.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리더스북 펴냄)



    인생이란 링 위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법
    ■청춘매뉴얼 제작소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기 해설가인 김남훈씨(36)가 가진 것은 두 주먹과 빠른 발 뿐이다. 학벌도, ‘빽’도 없지만 인생이라는 링에서 정공의 방법을 통해 도전해 왔고,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청춘매뉴얼 제작소’는 ‘현실 세계의 파이터’인 저자가 몸도, 마음도 ‘스펙’ 쌓기에 지친 청춘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뜨겁게 살아온 과정을 전하는 인생 경험서 겸 조언서다.

    링 위에 올라서기 전 워밍업, 경쟁자와 대결하는 법, 외모와 학벌 등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갇히지 않도록 마음을 다 잡는 법, 실패와 부상 등으로 넘어졌을 때 일어서는 법, 도망치지 않고 자신만의 맷집을 키우는 노하우 등을 ‘땀 좀 빼는 인생 특훈’이라는 설정으로 재밌게 담아냈다.

    진부한 성공 지침은 아니다.

    발칙하고 통쾌한 시각과 방법으로 세상을 사는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내비게이션에 찍힌 길로 가면 헤매지는 않겠지만 붐비는 길로 향할 가능성이 많다”는 등 현실적이고 솔직한 귀띔도 가슴에 와닿는다.

    (김훈남 지음·해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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